전통시장이 ‘만화’로 새롭게 태어난다.
만화콘텐츠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이는 전통시장을 소재로 만화캐릭터와 웹툰을 제작해 차별화된 홍보를 하고 시설현대화 사업에 적용해 시장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 부천전통시장상인연합회 박기순 회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부천시는 만화를 적용한 전통시장 디자인 개선과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전통시장에 만화가를 연결해 웹툰 제작과 캐릭터 발굴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상인연합회는 만화제작을 위한 정보 제공과 시장이미지 구축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부천이 가지고 있는 만화 역량을 전통시장과 접목해 만화도시의 상징을 부각시키고 전통시장이 사시사철 시민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장별 만화 스토리를 통해 아이가 부모와 함께 시장을 찾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부천시의 만화 작가가 전통시장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만화로 제작해 브랜드화함으로써 타 도시와 비교되는 전통시장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순 부천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부천 전통시장이 만화캐릭터 및 차별화된 디자인과 스토리를 통해 새롭고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이미지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서부 김용환 기자 news7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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