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김천,구미에서 첫 기적 울렸다
KTX 김천,구미에서 첫 기적 울렸다
  • 고도현 
  • 입력 2007-06-04 00:55
  • 승인 2007.06.04 0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부터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도 KTX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45분 서울역을 출발한 KTX는 오후 1시40분 김천역, 1시54분 구미역에 각각 정차한 뒤 2시24분에는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특히 구미시와 김천시는 KTX 첫 정차에 맞춰 다양한 축하행사를 열어 환영했다.

구미시는 역후 광장에서 이철 코레일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시장, 전인철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김성조, 김태환 지역 국회의원,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 축하행사를 벌였다.

김천시도 첫 승차고객과 기관사. 승무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식을 열어 대대적으로 KTX 정차를 알렸다.

김천과 구미를 경유하는 KTX는 하루 4회 운행된다.

서울~대전 간은 고속철도 전용선을, 대전~동대구 간은 기존 경부선을 각각 이용하게 된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김천역까지는 1시간 55분, 구미역까지는 2시간9분이 각각 걸려 고속버스나 새마을호에 비해 1시간 정도가 단축된다.

하행은 서울역에서 오전 11시45분과 오후 10시10분에 각각 출발하고, 상행은 동대구역에서 오후 3시와 오후 9시30분에 각각 출발한다.

운임은 서울~김천 2만8천400원, 서울~구미 3만300원이고, KTX를 타고 서울~동대구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은 고속철도 전용선으로만 운행하는 현행 KTX 열차(3만8천600원)에 비해 4천200원이 저렴한 3만4천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