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엄마사랑 웰빙간식’ 운동. 이 운동은 감자 등 우리 농산물과 같은 자연식을 직접 구입해 전·의경들에게 제공, 건강관리는 물론 군 생활동안 어머니 손맛을 느끼도록 한다는 것.
경찰은 그동안 전,의경들에게 야식으로 제공한 라면의 1인당 비용이 500원선이었지만, 감자로 제공할 경우 그 절반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양가도 더욱 높아 건강도 챙기도 비용과 번거로움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부서는 지난 4일부터 경북 고령군 개진면에서 생산되는 감자를 구입, 자체조리시설에서 감자를 삶아 야간 음주단속이나 방범 순찰 등에 투입되는 전·의경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감자 간식을 처음 제안한 청문감사실 임재갑(46) 경사는“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자연식이 부족한 영양도 보충하고 어려운 농민들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제안하게 됐다”며“앞으로 감자뿐만 아니라 고구마나 옥수수 등 우리 농산물로 된 간식 종류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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