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주권자 유재서씨, 조국에 도움이 되고자 지원 입영
호주 영주권자 유재서씨, 조국에 도움이 되고자 지원 입영
  • 대전 박재동 기자
  • 입력 2017-03-22 09:39
  • 승인 2017.03.22 09: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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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서(24)씨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호주 영주권자인 유재서(24)씨는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마치고, 대학교를 호주에서 다녔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의무이고, 새로운 인맥을 형성할 수 있을 거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입영신청을 했지만, 본인 스스로 군대 생활을 통해 조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자원입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군 생활에 대한 각오부터 남다른 유재서씨는 “선임들의 뜻을 잘 따르고 동기들과 협력하며, 후임들을 배려해서 많은 군인들과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싶다”고 밝히며, 비슷한 상황의 해외 입영대상자들에게 “군복무를 단순히 두려운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고, 내가 조국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내가 무엇을 더 배워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이런 유재서씨를 주변에서도 자랑스러워 하며 응원해주었다고 한다.

군 복무를 마치면 호주로 돌아가 경력을 쌓은 뒤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꿈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유재서씨는 병역의무는 단순히 나를 낳아준 나라가 아닌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준 조국에 대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군복무가 다양한 사람들을 새롭게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하고 있다.
 

대전 박재동 기자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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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nyo Lee 31582682 2017-07-21 16:27:41 111.220.88.139
와우! 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