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단속경찰관 무면허 운전차량에 매달려 가다 사망
교통단속경찰관 무면허 운전차량에 매달려 가다 사망
  • 고도현 
  • 입력 2007-06-18 01:02
  • 승인 2007.06.18 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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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대구 도심에서 신호위반 차량을 단속하던 경찰관이 달아나던 차량에 매달려 가던 중 가로수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지저동 대구공항 맞은편 도로가에서 대구동부경찰서 소속 전모(40) 경사가 신호위반을 한 김모(25)씨의 스펙트라 승용차를 검문 하던 중 김씨가 갑자기 출발, 전 경사를 그대로 매달고 달렸다.

김씨의 승용차는 전 경사를 매달고 수백m를 달아나다 길거리에 있던 가로수를 충돌했으며 이 사고로 전 경사는 오른쪽 다리가 승용차와 가로수 사이에 끼여 크게 부상,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다.

경찰은 전 경사를 치고 가로수 충돌 사고를 낸뒤 달아나는 김씨를 추격해 붙잡고, 김씨와 함께 타고 있던 또 다른 김모(30)씨도 1시간 여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가 무면허 운전자 인점을 확인했고,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데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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