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한반도의 배를 가르는 대운하건설을 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18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위장전입 등과 관련해 예방접종을 잘 맞아 면역성을 기르느냐 여부가 주목되지만 이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예방접종이 아니라 대수술”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이번 대선 구도는 노동자, 농민, 서민의 정당인 민노당과 이들을 배신한 한나라당간의 대결”이라며“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는 검증 수준이 아니라 자질과 자격, 도덕성 등에서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도 수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어“한미 FTA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100만 민중대회 추진을 위한 첫 행보로 포항을 찾았다”며“100만 민중대회를 통해 지난 1987년 6월 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1997년 노동자 정치총파업으로 이어지는 민중항쟁의 의의를 계승해 2007년 대투쟁으로 나갈 것”을 촉구했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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