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맞춤형 패키징 기술 개발 필요” 주장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상대학교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가 지난 17일 개최한 공동심포지엄에서 패키징 전문가들은 “수산식품 본연의 제품 특징 및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패키징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심진기 센터장은 “산지 위판장에서 동일 수산물의 포장규격이 상이하여 냉동 및 냉장보관뿐만 아니라 유통 시에도 비효율성이 많다.”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장 규격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심진기 센터장은 “수산가공식품을 포장한 채로 전자레인지 조리 시 발생할 수 비린내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공단계에서 비린내를 저감할 수 있는 공정개발과 함께 이취흡착제 등을 이용한 액티브 패키징 기술의 적용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 김진수 센터장은 “국내 수산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가공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제품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농축산물과 다른 수산물의 특성을 고려한 최신 패키징 기술의 적용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 당일 경상대학교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그리고 신라대학교 수산물종합연구센터는 ‘수산식품 패키징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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