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경찰서는 8일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트린 모 초등학교 6학년 A양(12)을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3주 전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안동의 한 정신요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최근 요양원에서 퇴원했는데, 지난 7일 오후 7시30분께 자신의 집에서 야단친다는 이유로 아버지 B씨(39)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트린 혐의라는 것.
경찰은 A양이 지난 6월께 뇌염을 심하게 앓은 뒤 성격이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친척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도현 dhg@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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