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북면주민복합지원센터에 거점 상담실 마련
[일요서울ㅣ홍성 윤두기 기자] 홍성군은 그동안 청소년시설 부재에 따른 청소년복지 사각에 놓여있는 내포신도시 권역 위기청소년 문제 해소를 위한 거점 상담실을 설치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홍북면주민복합지원센터 3층에 마련된 거점 상담실은 내포지역 초, 중, 고 학교들이 밀집된 지역에 설치돼 위기청소년 보호는 물론 상담 전문직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어 체계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내포지역 상담은 마땅한 상담공간이 없이 커피숍 등을 전전하며 자비로 상담활동을 펼쳐왔었다며 상담원들의 고충 및 애로 해소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보다 질 높은 상담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내다 봤다.
조현정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직원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민감한 청소년들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부분이었다”며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위기 청소년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 준 결과”라며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상담공간을 마련해 준 홍성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홍성군은 위기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년복지재단을 설립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조현정)를 1994년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2016년 12월 15일부터 광천청소년문화의집 건물로 이전 운영 중에 있다.
한편, 홍성군은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밝고 건강한 지역 내 청소년 육성을 위해 잰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지원, 동아리·어울림 마당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 예술, 문화, 공간 제공으로 건전한 지역 내 청소년을 육성 해 나갈 계획이다.
위기 청소년 보호를 위한 맞춤형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홍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한 각종 사례관리, 맞춤형 연계서비스, 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청소년 쉼터 운영 및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사업 시행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을 유인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관내 위기 청소년을 비롯한 청소년보호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소외되는 청소년이 없도록 기관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윤두기 기자 yd00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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