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563억 투입, 2018년까지 일자리 3만개 확대
- 어르신 맞춤형 시장형 일자리 다양화- 체계적인 취업지원체계구축으로 민간일자리 취업 지원 강화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가 100세 시대를 대비해서 어르신 일자리 3만개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는 총 56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보다 3800여 개 늘어난 2만68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오는 2018년까지 어르신 일자리를 30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유형을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저소득 어르신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추가 소득창출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 파견형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노노케어(노인돌봄사업),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자원봉사 사업으로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한다.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를 완화할 수 있는 노노케어 일자리는 5400여 개로 늘리고 노인돌봄서비스 대기자를 수혜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일부 보조금과 사업소득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시니어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판매, 일회용 용기 접기 공동작업장 등에 33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도는 민간일자리 취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창원시 등 3개 지역에 4개소의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양산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신규로 설치돼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구직희망 어르신 1546명이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일자리에 취업 했으며 올해에는 1640명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의 이러한 노력으로 2015년에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 인력파견형 부문에서 김해시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전국 대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마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와 진주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구직 희망 어르신의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직희망 취업교육비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르신 305명에 대하여 1인 50만원까지 지원한다.
홍민희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고령사회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마련이 최선의 노인복지이며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인빈곤 완화 와 활력 있는 노후생활의 보장은 물론 노인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양적 증대와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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