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준공식 … 현지법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STX그룹에서 건설중인 대규모 휴양시설인 문경리조트사업이 완공돼 11일 오후 3시 경북 문경시 농암면 쌍룡계곡 인근 현지에서 준공식이 개최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강덕수 STX 그룹 회장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1년여 만에 조성된 STX 문경리조트는 820억 원을 들인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타워형 콘도미니엄이다.
200개의 객실과 연회장, 강당, 강의장, 식당, 세미나실,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휴양을 겸한 복합시설로 일반관광객의 숙박은 물론 연수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2차 사업으로 단독형 콘도미니엄 12동 48실 규모의 가족형 휴양시설의 건설에 다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여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STX그룹은 문경리조트를 현지법인화해 지역 세수증가에 보탬이 되도록 했으며 직원 100명 중 50% 이상을 지역민으로 채용하고 이곳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또한 문경산 농·특산물을 애용하기로 했다.
STX 강대선 홍보실장은 “대기업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향토기업이라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인근의 석탄박물관, 가은오픈세트장 등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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