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로맨스' 한예슬, “짠순이의 상처 보듬어 주세요”
'티끌모아 로맨스' 한예슬, “짠순이의 상처 보듬어 주세요”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1-11-02 14:47
  • 승인 2011.11.0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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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이 11월 10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에서 돈이 아까워 연애를 하지 않는 ‘구홍실’역할로 관객을 찾는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생계밀착형 로맨스로 청춘남녀들의 돈과 연애에 관한 고민과 궁금증 해소가 주된 재미다.

한예슬이 분한 홍실은 커피숍에서 설탕을 훔치고, 병을 팔아 수도세를 내고 유명인의 사인을 도용해 파는 등 오로지 돈 밖에 모르는 국보급 짠순이.

지난 1일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한예슬은 주인공의 모습이 “실제 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배우의 모습이 화려하지 않나”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옷도 마음대로 입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전과는 다르게 화려하게 치장하는 삶이 불편하다는 것.

한예슬은 홍실의 캐릭터에 자신의 감정을 비추면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예슬은 “홍실이 악착 같이 돈을 번 이유는 깊은 상처기 있기 때문이다. 상처를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한 것 같다”며 “상처가 깊을수록 이상한 일을 하게 되지 않나”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한예슬의 상대역은 맡은 SBS 사극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중기가 맡았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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