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김연우, 청중 환호성만 듣고도 ‘예감 팍팍’
‘나는 가수다’ 김연우, 청중 환호성만 듣고도 ‘예감 팍팍’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1-10-31 17:28
  • 승인 2011.10.31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월 30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故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열창한 김연우가 1위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나가수’ 명예졸업자 박정현, 윤도현, 김범수를 비롯해 ‘나가수’를 거쳐 간 가수들이 다시 출연해 경연을 펼쳤다.

과거 탈락의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던 김연우는 공연 전부터 “쉽지 않은 고음을 낼 것”이라는 각오를 보이며 무대에 올라 기교, 애드리브, 폭발적인 고음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그리고 청중평가단의 투표 후의 순위발표에서 1위를 호명 받았다. 1위 발표를 들은 후 만족감을 드러낸 김연우는 “조금은 예상했다. 아까 환호성을 듣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유력한 1위 후보였지만 불안감도 있었다. 김연우는 “6~7위가 나온다면 한 6개월간 또 방황해야 할 것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팬들은 “한을 풀어줘서 감사합니다”, “김연우 콘서트를 가 본 사람이라면 이번 결과가 놀랍지 않을 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연우는 이번 기회를 나가수 조기 탈락의 명예 회복으로 노리고 있었다. 김연우는 “5개월 동안 칼을 갈았다. 당시 출연했을 때는 뭐가 뭔지도 몰랐다. 이번에는 준비 많이 했다. 기대해도 좋다”며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