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기 전에 여배우, 송혜교

자신의 생일날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약혼자를 잃은 다큐멘터리 피디 다혜. 용서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가해자 소년을 용서하고 1년 후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기획, 다양한 사건의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며 촬영을 시작한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자신이 용서해준 17살 소년을 떠올리게 되는 다혜. ‘착하게 살고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담담히 촬영을 진행하던 중 다혜는 우연히 전해들은 그 소년의 소식에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
영화 ‘오늘’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타성을 증명하고 있는 송혜교와 ‘집으로’로 유명한 이정향 감독의 작품이다. 쉽지 않은 연기를 도전하고 또 척척해내고 있는 송혜교 연기의 진면목을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극 중 주인공이 울며 말하는 “널 용서해 준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대사는 관객의 마음을 저미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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