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개편 3개사, '개편 나몰라라 하고 회사 이익챙기려는 속셈'
노선개편 3개사, '개편 나몰라라 하고 회사 이익챙기려는 속셈'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3-16 18:39
  • 승인 2017.03.16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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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버스(주), 부산 부일교통(주)...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는 행동 중단 촉구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내버스 노선개편에 참여하고 있는 진주시민버스(주), 부산‧부일교통(주) 관계자들은 16일 오후 3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삼성교통은 세금 먹는 하마가 되고 싶은가?"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6일 오후 3시 진주시민버스ㆍ부산교통ㆍ부일교통 기자회견
용역결과에 따라, 최종 4개사의 합의사항은 시내버스 11대를 감차(부산‧부일교통 4대, 진주시민버스 3대, 삼성교통 4대)하고 1일 대당 운송원가를 55만7000원(2017년 기준)으로 결정해 운수업체가 전체 노선을 적자·흑자 노선 구분없이 균형있게 노선 배분해 적자·흑자를 합쳐서 전체 적자가 발생할시 적자분을 진주시에서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합의에도 불구하고 삼성교통은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며 "적자노선 36대만 개편에 참여해 시의 지원금만 받고 흑자노선은 자신들 단독으로만 운행해 일방적인 이익을 편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래 합의내용은 모든 업체가 흑자와 적자 노선에 모두 참여해 적자노선은 보전을 받고 흑자노선의 이익금은 적자에 충당해 적자와 흑자의 균형을 유지하기로 했음에도 적자노선 운행에 따른 보조금만 받겠다는 나쁜 심보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반면 노선개편 참여한 3개사는 삼성교통과 달리 적자·흑자 구분없이 오로지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리를 위해 개편에 참여했으며 개편을 위해 인원감축도 이미 완료해 진주시민들의 피 같은 세금으로 보조하는 지원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효율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교통은 오히려 인원을 증가시켜 개편을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삼성교통은 노선개편에 참여한 3개사보다 매년 보조금을 많이 받아 회사 빚도 많이 갚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혜택을 누렸음에도 욕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삼성교통은 개편을 나몰라라 하고 회사 이익만 챙기려는 뻔한 속셈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동을 당장 중단하고 진주시민을 위해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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