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대민기획관, 수도검침 일일 현장체험 나서
창원시 의창구 대민기획관, 수도검침 일일 현장체험 나서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3-16 11:11
  • 승인 2017.03.1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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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검침 직접 해보니 남자도 힘들어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창원시 의창구 김응규 대민기획관은 지난 15일 수도검침원의 고충과 현장 애로사항을 몸소 체험하고자 수도검침원의 하루를 함께 했다.
이번 현장 체험은 창원대 주변 상가와 주택가에 있는 수도계량기 뚜껑을 열고 직접 검침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수도계량기 위에 물건이 적치되어 있는가 하면 비집고 들어가기 힘든 통로 안에 위치한 계량기 또는 계단 아래 어두운 곳에 설치돼 있는 등 한 계량기 검침을 하기까지 힘든 과정의 연속이었다.
 
수도검침원은 여름이나 겨울, 비와 눈 등 기후에 따른 어려움도 있지만 수용가의 비협조 및 사나운 개의 위험도 상존한다며 검침 시 부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창구는 총2만8800여개의 수전을 17명 수도검침원이 1인당 1700여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매달 10일부터 약 2주 동안 담당구역을 검침한다. 하루 평균 130여 가구를 방문해 외부에 설치된 수도계량기의 당월 사용량을 확인하고 누수가 의심될 경우 누수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김응규 대민기획관은 일일 체험이었지만 “힘든 여건에서 검침을 수행하는 검침원들의 고충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근무환경 개선 및 요금민원 등 주민불편 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검침 업무가 상수도 행정의 신뢰성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정확한 검침과 친절한 민원 응대를 당부도 덧붙였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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