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알코올 없는 클린캠퍼스 조성
경남과기대, 알코올 없는 클린캠퍼스 조성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3-16 09:08
  • 승인 2017.03.16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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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을 단 학생에게는 술을 권하지 않는 절주 운동 펼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가 학내 음주 문화 개선을 위해 알코올 없는 클린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총학생회는 출범식에서 학생 권익을 위한 다양한 선언을 했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학내 음주 문화 개선이다.

첫째 술 없는 교내 행사 만들기다. 이를 위해 출범식부터 손목에 회색 리본을 단 학생에게는 어떠한 이유로도 술을 권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둘째 출범식 이후 이어지는 학과별 막걸리 뒤풀이는 오후 3시 30분까지 모두 종료한다는 자발적인 규칙도 정했다.

이어서 열린 ‘동천제’에는 술 대신 차로 제를 올렸고 총학생회 간부들은 시범적으로 음주없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학내에 관행으로 진행되던 술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앞장섰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음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공부하는 대학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대학생활의 만족도를 높여 장차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경남과기대 이요섭(식품과학부) 총학생회장은 “건전한 대학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총학생회는 술 없는 교내행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올해 말까지 알코올 없는 클린 캠퍼스를 정착시키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출범식에 참여한 신입생과 여학생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아동가족학과 정예원 학생은 “아직 술을 마신 경험이 많이 없어 부담스러웠는데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배려를 해주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출범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해했다.

한편 이번 2017학년도 총학생회 출범식에는 김남경 총장, 보직교수, 이요섭 학생회장, 재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10시 학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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