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장근석, 싱글녀 김하늘
애완용 장근석, 싱글녀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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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10 14:14
  • 승인 2011.10.10 14:14
  • 호수 910
  • 5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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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펫’의 주역 김하늘(33)과 장근석(24)이 서로의 첫 인상을 평했다.

장근석은 지난 5일 서울 돈의동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이 영화를 하기 위해서 1년 반을 기다렸다. 수많은 여배우가 지나간 후 김하늘 누나가 주인님이 돼준다고 했을 때 사무실에서 제사를 지냈다. 하늘의 축복이라는 생각이다. 너무 행복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첫인상은 촬영하면서 바뀌었다. 장근석은 “내가 어렸을 때 봤던 ‘동감’,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서의 이미지는 너무 먼 곳에 있지 않은 누나 같은 존재였다. 아름답고 친해지고 싶은 누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폭력적이었다. 또 생각보다 쾌활하고 날카로운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장근석과의 촬영에 대만족이다. “작품을 선택할 때 상대배우가 역할에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장근석은 정말 펫이었다. 기분좋게 촬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하늘은 “평소 장근석이 나오는 드라마를 봤을 때 좋게 봤다. 연기 잘하고 나이에 비해 개념이 있다고 생각했다. 연기자로서는 충분히 좋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찍을 때 내가 많이 힘들어했다. 그럴 때마다 장근석은 상대배우의 느낌이 아니라 펫 같았다. 앞에서 재미있게 해주고 많이 웃겨줘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영화 ‘너는 펫’은 외모, 능력,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연애에는 서툰 ‘지은’에게 굴러들어온 정체불명의 ‘강인호’가 지은과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다룬다. 11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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