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롤라 런’의 톰 티크베어 감독 작품

베를린에서 동거하고 있는 한나와 시몬은 언뜻 보기엔 모든 것을 갖춘 커플이다. 멋진 직업, 문화예술을 즐기는 세련된 취미, 안정적 생활. 그러나 더 이상 젊지 않은 나이라고 느끼게 된 그들은 과거와 다른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그러던 한나는 우연히 아담이라는 남자를 만나 그에게 신선한 설레임을 갖고 아슬아슬한 관계를 시작한다. 한편 시몬 역시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던 중 우연히 만난 아담과 처음 경험해보는 짜릿한 관계를 맺게 된다. 아담과의 은밀한 만남을 각각 지속해가던 한나와 시몬은 서로에 대해 미묘한 변화를 느끼게 된다.
영화 ‘쓰리’는 국내 시사회 때 큰 지지를 불러 모은 작품이다. 평단은 영화를 두고 “사랑과 성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규범을 뒤흔든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영상이다. 관계의 틈새를 예리하게 파고들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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