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시카와 경시총감의 방한은 메이지(明治)유신 직후인 1872년 도쿄경시청 창설 이후 수도 치안총수의 첫 외국 나들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이번 그의 방한은 지난 99년 8월 양국 수도의 경찰간에 체결된 우호결연서에 따른 정례 상호방문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지난 99년 당시 이무영 서울경찰청장이 도쿄를 방문한데 대한 ‘답방’ 형식이다. 또 최근 ‘한국 소매치기단의 일본 원정·조폭과 야쿠자간 연계’ 등의 문제에 대한 양국 경찰간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번 만남으로 서울지방경찰청과 일본경시청의 우호결연관계를 재확인함은 물론, 양국 수도경찰간 더욱 내실있는 교류가 가능해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양국 경찰(고위)간부에 의한 상호방문이 실시된 후, 실무차원의 협의를 실시하고 양국 경찰간에 연수와 무도교류를 포함한 각종 인적교류를 활발히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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