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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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04 13:49
  • 승인 2011.10.04 13:49
  • 호수 909
  • 4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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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속에서 몰아치는 법정 공방 소용돌이







‘의뢰인’은 국내 영화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법정스릴러 영화다.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명백한 상황에서 그려지는 변호사와 검사의 치열한 싸움이 주된 내용.

‘의뢰인’의 주인공을 맡은 하정우는 “상처 입은 들개 혹은 야생 동물처럼 방황하는 청년 캐릭터는 ‘황해’로 끝내겠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하정우는 영화에서 무겁고 진지하거나 속물적인 캐릭터로 대표되는 변호사를 새롭게 정의내리고 있다.

하정우의 연기는 감정이 아닌 ‘차가운 머리’로 이루어진다. 감수성에 의지하기 보다는 공부와 훈련과 조율로 캐릭터를 분석해 나간다는 것.

‘의뢰인’은 하정우 외에도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고 있다. 드라마 ‘추노’로 전성기를 맞은 장혁이 용의자로 등장해 극 중 흥미를 높이며 날카로우면서도 깊은 연기를 선보이는 박희순은 검사역으로 하정우와 대결을 펼친다. 어떤 역이든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 정원중은 부장검사 역으로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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