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되살릴 작품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맷 데이먼)이 원인을 알기도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 발병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나간다.
‘컨테이젼’은 천재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와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마리옹 코틸라의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시나리오 또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손부터 씻으러 갔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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