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은 지난 20일 밤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61회 ‘런닝맨-북경레이스’편에서 만리장성의 길이를 8851㎞라고 표기한 것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라며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에 통감하며 다시는 이렇게 부주의한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런닝맨-북경레스’편이 만리장성을 총길이 8851㎞에 다다르는 인류의 유산이라고 소개하자 시청자들은 “중국의 동북공정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문제 삼았다.
만리장성이 2500여㎞에 이른다던 중국은 2009년 서쪽 자위관에서 동쪽 후산장성까지 총 8851㎞로 확인됐다고 번복했다.
하지만 한국 고고학계는 후산장성은 고구려인들이 만든 고구려성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이 요동과 만주를 자국 영토로 포함시키려는 동북공정의 하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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