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대소냐 실소냐 그것이 문제

기업의 성공에 심취해 안일한 생활을 보내던 홍회장 일가는 난생처음 출국금지 해제 소식에 첫 해외여행을 준비한다. 조폭정신으로 기업과 가문을 이끄는 카리스마 대모 홍회장(김수미), 살림의 달인으로 거듭난 백호파의 1인자 장인재(신현준),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가문의 첫 이혼남 장석재(탁재훈), 사소한 일에도 크게 흥분하는 가문의 쌈닭 장경재(임형준)는 웃자고 떠난 여행에서 죽도록 쫓기게 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은 추석 시즌을 겨냥해 나온 조폭 코미디 영화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2005년, 2006년 추석마다 흥행에 성공했다. 1편이 520만 명, 가문의 위기가 570만 명, 가문의 부활 320만 명까지 총 150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비평과 관계없이 흥행에는 매번 성공한 것. 식상함을 넘은 재미가 있을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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