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주민에게 설치비용의 90%까지 지원
[일요서울ㅣ증평 조원희 기자] 충북 증평군은 도심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시행한다.군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이웃 간 다툼과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 위험 증가·보행자의 통행불편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소키 위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군의 주차구획 수는 1만5000개로 자동차등록 대수 1만8천 개보다 적다.
이에 군은 사업비 1천만 원을 들여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주민에게 설치비용의 90%까지 지원해 준다.
지원금은 주차장 확보 유형에 따라 ▲기존 대문 개조 시 180만 원 ▲담장 철거 시 160만 원 ▲이웃 간 경계담장 철거 시 2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3월까지 군 도시교통과로 신청하고 군은 현장 조사를 통해 5월에 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우리 집만의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다"며 "나대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병행해 증평읍 시가지의 주차 문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나대지 5개소, 10필지 1543㎡에 공영주차장 56면을 조성했으며 올해 1500만 원을 들여 '나대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