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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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06 13:28
  • 승인 2011.09.06 13:28
  • 호수 905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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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자신의 실수 때문에 가족을 잃은 죄책감으로 온 몸의 감각을 잃어버린 남순(권상우). 통증을 못 느끼는 탓에 마음의 상처도, 타인의 고통도 알아채지 못하는 무미건조한 삶을 산다.
남순은 어느 날 본인을 흡혈귀라 부르는 동현(정려원)을 만난다. 한번 피가 나면 멈추지 않아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과 남순은 서로 마음을 열고 가까워진다. 하지만 극과 극인 탓에 남순과 동현은 난생 처음 가슴에 지독한 통증을 겪게 된다.
배우 권상우는 영화 ‘통증’에서 무통각증을 겪는 한 남자의 아픔을 연기했다. 무통각증은 극 중 정려원이 앓는 혈우병처럼 실제로 있는 병이다. 권상우는 “‘통증’은 그냥 슬픈 멜로드라마가 아니다. 둘이 만나고 사랑하게 되고 이런 과정들은 유쾌하게 그려지기도 한다”면서 영화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역할 탓인지 영화 ‘통증’은 주인공 남순이 맞는 장면이 많다. 권상우는 위험할 수 있는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면서 스태프들 간의 신뢰와 관객들의 교감을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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