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먼인블랙’은 수잔 힐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티븐 말라트렛이 각색해 1989년 영국 웨스트앤드에서 초연됐다. 그리고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22년 째 쉬지 않고 공연 중이다.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으며 2012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영화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극 중 변호사 아서 킵스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우먼인블랙’은 소극장 무대에서 생생히 전달되는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 받았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무대 연출과 음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번 무대는 캐스팅을 새롭게 바꾸고, 규모를 넓혀 중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충무아트홀에서의 공연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제작진이 보유한 최상의 기술력과 표현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무대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음향 효과, 상상을 초월하는 무대 효과들로 관객들에게 생생한 공포의 현장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
‘우먼인블랙’은 선혈이 낭자한 장면이나 뱀파이어, 늑대인간은 없다. 단지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배우의 대사와 상황만으로 관객을 공포 상황에 빠뜨린다. 귀신이 등장하거나 잔혹한 장면이 없이도 빛과 소리만으로 공포 분위기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이끌어 낸다. 공연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관객들의 표정과 떨림을 이해 할 수가 없다.
‘우먼인블랙’은 1989년 웨스트앤드에 입성한 이후 700만 관객을 돌파한 웨스트엔드 최고의 연극으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되었으며, 2007, 2010, 2011년에 걸쳐 이호성, 최광일, 홍성덕, 이용환 등의 배우가 열연했다.
#공연정보
공연기간 2011년 7월 9일 ~ 9월 10일
공연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공연시간 화~목 8시 / 금 5시, 8시 / 토 4시, 7시 / 일 4시
(월요일 쉼)
티켓가격 R석 3만5000원, S석 2만5000원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