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1’ 1차 라인업 공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1’ 1차 라인업 공개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1-08-09 10:13
  • 승인 2011.08.09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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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을 맞아 감성, 모던 계열 대표적인 아티스트 총 출동
이적-언니네이발관-뜨거운 감자-델리스파이스-스윗소로우-10CM 등


대표적인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1’(이하 GMF)이 지난 8월 2일 공식 홈페이지(www.grandmintfestival.com)를 통해 1차 라인업 20팀을 발표했다.

최근 무한도전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이적’이 2009년에 이어 다시금 출연을 결정했으며, 역시 무한도전을 통해 주가 상승 중인 ‘스윗소로우’와 새 앨범 발표를 앞둔 모던 씬의 거물 ‘델리스파이스’ 역시 오랜만에 GMF 무대에 오른다.

GMF의 역사와 함께 해온 터줏대감과 같은 아티스트들의 어려운 결정도 눈에 띈다. 당분간 공연이 없을 것임을 공표했으나 어렵게 공연을 결정한 ‘언니네이발관’, GMF 출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독일에서 일시 귀국하는 김C의 소속 밴드 ‘뜨거운 감자’, GMF 5년 연속 개근의 유일한 밴드로 1년여 만에 공연을 갖는 ‘페퍼톤스’, 여타 스케쥴을 뒤로하고 무조건적인 출연을 결정한 ‘토마스 쿡’ 등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홍대 씬을 대표하는 새로운 간판 아티스트들도 총망라 됐다. 2011년의 벼락 스타 ‘10CM’와 최강의 라이브 밴드로 알려진 ‘데이브레이크’가 각각 지난해 신인왕, MVP의 자격으로 자동 출연하게 됐으며, 해외 페스티벌을 석권 중인 무서운 신예 ‘칵스’, 2집으로 앨범 차트를 석권한 ‘검정치마’, 자타공인 밴드 씬 최강의 라이브 ‘국카스텐’, 3집을 통해 완연한 중견 밴드로 올라선 ‘디어클라우드’도 이름을 올렸다. 예년에 비해 솔로 아티스트들의 비중도 늘어났다. 클래지콰이의 멤버이자 연기와 솔로 활동을 겸업 중인 ‘알렉스’, KBS 라디오의 현업 PD이자 솔로 앨범까지 발표한 ‘곰PD’는 새로운 GMF의 경향을 만들어줄 전망이다.

포스트록 밴드 ‘로로스’는 군 제대 후 첫 공식 무대로 GMF를 선택했으며, 신진 밴드 ‘소란’, ‘아침’은 음악 팬들의 엄청난 추천에 의해 합류하게 됐다. 또한, 과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던 프랑스의 팝 밴드 ‘TAHITI 80’(2007년 출연)와 일본의 어쿠스틱 기타 듀오 ‘DEPAPEPE’(2008년 출연) 역시 5주년을 기념하여 내한을 결정했으며, 솔로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은 물론 일종의 음악적 자문 역할까지 담당할 15인조 규모의 ‘그랜드 민트 밴드’가 첫 선을 보인다.

한편 관심을 모아온 2011년도 페스티벌 레이디로는 부동의 톱 모델인 동시에 가수, 예능, MC, 라디오 디제이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장윤주’가 선정됐다. 이미 싱어송라이터로의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며 1집 ‘Dream’ 발표와 더불어 2009년 GMF 무대에도 오른 바 있는 장윤주는 과거 이하나, 김재욱, 한효주와 동일하게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 촬영에 나설 뿐 아니라 GMF 현장에서 공연 역시 펼칠 예정이다.

이번 1차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GMF의 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GMF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감성, 모던 계열의 대표적인 아티스트가 유례없이 총망라 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 관객 추천 이벤트를 통해 상위권에 오른 아티스트의 이름이 대거 등장하면서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크게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GMF 2011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클럽 미드나잇 선셋, 러빙 포레스트 가든, 카페 블로섬 하우스 등 4개의 공식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한다. 8월 4일부터 ‘예스24’를 통해 공식 티켓이 오픈됐고 2차 라인업은 8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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