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포영화, 시시했잖아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가희(황지현)는 무당의 힘을 빌어 미아가 된 아이를 독 안에 가둬 봉인한다. 이 때문에 가희는 빈(이형석)을 낳지만 잔혹한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조카를 돌보기 위해 남편 장환(박성민), 동생 유린(효민)과 함께 빈의 집으로 이사 오게 된 서니(한은정).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조카를 불쌍히 여기던 서니는 가끔씩 이상 행동을 보이는 빈에게 조금씩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낀다. 이 집에 들어온 이후 계속되는 악몽에 점점 지쳐가게 된 것. 서니는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이 집과 점점 난폭해져 가는 빈의 행동에 뭔가 관련이 있음을 직감한다.
간절함이 부른 잔혹한 주술, 그로부터 99일 후 독 안에 봉인된 소년의 원혼이 눈을 뜬다.
기생령은 민속 신앙을 충격적으로 재탄생시킨 공포영화다. 주연을 맡은 배우 한은정은 시사회에서 “흔히 생각하는 공포영화처럼 만들지 말자는 게 목표였다”면서 “기존 공포물과 다른 새로운 장르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개봉일: 8월 4일
러닝타임: 9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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