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면 노인·장애인가정 대청소·방역…생필품 제공·주택보수 추진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하동군은 8일 하동읍과 화개·악양·적량면을 관할하는 복지허브화사업의 일환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인·장애인가정을 찾아가 대청소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노인성질환으로 거동이 어려운 70대 노모와 40대 지적장애 미혼 아들이 함께 사는 가정으로, 집안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고 보일러가 고장 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대청소를 마친 후에는 하동지역자활센터가 집 안팎에 방역을 실시해 더욱 말끔해진 환경을 제공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악양면은 앞으로 지역민과 봉사단체의 후원을 받아 세탁기 등 가정 제품과 이불 등 생필품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군은 이들 모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주택보수 공사를 실시키로 하고 LH공사에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읍면 복지허브화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이번 사례를 계기로 민·관이 힘을 합쳐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10월 하동읍을 중심으로 화개·악양·적량면을 관할하는 복지허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전 읍면을 대상으로 복지허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