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일명 대포통장을 고속버스 택배를 통해 전달 받으려다, 대포통장 양도 관련 전화를 받은 제보자의 신고로 수원버스터미널에서 잠복하던 형사들에게 검거됐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처음에는 단순 용돈 벌이로 범행에 가담하였으나, 대포통장 1개당 20-30만 원씩을 받자 2016년 12월부터 2017년 3월 초까지 조직 총책과 카카오톡 통해 ‘출근’이라는 대화 등을 나누며 직업적으로 일을 한 것으로, 이들이 약 3개월 동안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넘긴 대포통장만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리경찰서 수사과(경정 이영선)는 피의자들에게 각종 지시를 하였던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밝혀내고 그 조직원들을 검거하고자 추가 수사 중에 있으며, 이와 같이 서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전화금융사기 관련하여 ”철저하고 끈질긴 수사로 조직을 일망타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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