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동ㆍ정촌면 주민들, 예산 삭감 주도한 류재수 의원 사퇴 촉구
가호동ㆍ정촌면 주민들, 예산 삭감 주도한 류재수 의원 사퇴 촉구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3-07 13:36
  • 승인 2017.03.0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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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모범 보일 본분 저버려", "막힌도로보다 더 막힌 류재수 시의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진주시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봉사단체협의회 회원들은 7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 사천간 도로구상 용역예산 삭감한 류재수는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류재수는 더 이상 동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아니다. 류재수는 2017년도 예산심의 해당 상임위원 및 특별위원으로서 가호동의 지역발전에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본분을 저버렸다"고 성토했다.
 
또 "류재수는 진주사천간 도로구상 용역비 2억을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조속한 추진에 힘을 실어도 모자랄 판에 예산편성은커녕 전액 삭감했다. 교통지옥에 사는 가호동주민들 조차 안중에도 없는 류재수는 하루빨리 책임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촉구 했다.

이에 더해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봉사단체협의회 회원들은 가호동 전 주민의 이름으로 더 이상 동민의 대표자격도 인격도 갖추지 못한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류재수를 성토하고 이인기 진주시의장에게도 그 책임을 묻고자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호동 지역발전 가로막는 류재수는 사퇴하라 이인기 의장은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감정싸움에 치우치는 류재수를 퇴출하라 그리고 진주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시의원들은 각성하라"고 외치면서 진주시의회를 비난했다.
 
 가호동 단체회원들의 기자회견에 이어 정촌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사천간 광역도로망 구상 용역 예산 삭감 주도한 류재수 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외치며 막힌도로보다 더 막힌 류재수 시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류재수 시의원은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간사 및 2017년 당초예산 최종심의를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권한과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자리에서 독단과 독선으로 진주~사천과 광역도로망 구상용역 예산을 가차없이 전액 삭감해 정촌면과 가호동 더 나아가 진주시민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는 몰상식한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진주~사천간 출퇴근하는 진주시민이 3000여명이 교통혼잡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신축중인 아파트와 뿌리산단, 항공산단 조성으로 정촌면에는 향후 1만 50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 대란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또 이어 "사천시와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예산을 삭감하는 진주시의회는 사천시 대변인인지 진주시 의원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질타 했다.

이들은 또 "사천시와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이대로 두는 것이 맞느냐? 출퇴근 시 제일 불편을 겪는 사람은 사천시민이 아니라 진주시민이다. 시민의 불편을 외면하고 아집을 부리는 류재수 의원은 진주시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외쳤다.

마지막으로 "화재 발생 시 출동하는 소방대원이나 생명이 위독한 환자와 가족들이 교통혼잡으로 애간장을 태우며 숨이 넘어가는 상황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으리라 본다"고 현실을 무시한 예산 삭감이었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진주-사천간 광역도로망 구상용역 예산 삭감에 따른 가호동 주민이 2월 28일부터 개양오거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이에 앞서 예산삭감에 대해 지난 2월 14일에는 정촌산단 협의회에서 시의회 류재수의원을 항의방문한데에 이어 2월 22일에는 가호동 주민 11명이 시의회를 방문해서 예산삭감에 대해 강하게 항의 했다. 27일에는 5명의 가호동 주민이 시의회 의장을 항의 방문 한 바 있으며 28일부터는 1인 시위를 하고 있으나 아무런 해결 대책이 없자 도로혼잡 등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있는 정촌면과 가호동 주민이 3월 7일에 공동 기자회견을 예정하는 등 예산삭감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으로 두지역 주민 60여명은 시의회에서 삭감된 도로확충 용역비를 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계속해서 거리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진주시의회의 책임있는 답변과 함께 삭감된 예산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되야 할 것이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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