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던 당신의 심장이 깨어난다
2009년을 자줏빛으로 물들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강렬한 록 비트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10대들의 억압되어 있는 마음을 ‘록’이라는 장르를 통해 폭발, 심장을 두드리는 뮤직 넘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인습과 규범에 얽매인 기성세대들의 잣대 속에 상처받는 청소년의 현실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풀어낸 브로드웨이 작품으로, 2009년 국내 초연 당시 제 15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 저항의 목소리가 재킷 속에 숨겨져 있던 마이크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기존 뮤지컬에서 본적 없는 획기적인 연출은 청소년들의 성(性)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또 그들을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는 기성세대의 오류를 거침없이 비판한다.
무대 또한 흥미로운 그림과 소품들로 구성, 극의 매력을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무대 중앙에 위치한 긴 거울은 공연의 오프닝에서 벤들라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거울을 상징, 10대 소녀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스타’는 없지만 1000명이 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오디션을 통과한 최상의 배우들이 펼치는 예측 불허의 환상 무대! 마주하는 순간 당신의 잠자고 있던 심장이 깨어날 것이다.
#공연정보
공연기간 ~ 9월 4일
공연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시간 화~금 8시/ 주말 및 공휴일 3시, 7시
(월 공연 없음)
티켓가격 R석 6만 원 / S석 5만 원/ 무대석 3만 원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