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소는 목재, 갈탄, 야자껍질 등을 원료로 제조하는 소재로, 탈취제와 탈색제, 용액의 정제 등에 이용된다. 활성탄소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약 8조원 규모나 된다.
이에 시는 관련 산업시장 선점을 위해 원천기술 개발 및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내 고졸이상 미취업자 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교육수료 후 활성탄소소재 기업 취업까지 지원되는 채용연계형 교육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활성탄소 기업들의 인력수급 문제와 청년 취업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23억원을 들여 지역 내 관련기업과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전주를 활성탄소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한 활성탄소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활성탄소 핵심기술이 개발되고, 핵심기술을 활용한 관련기업들과의 제품공동개발이 이뤄지면 대한민국 활성탄소 생태계가 전주를 중심으로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기업과 취업희망자의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채용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기업지원과 취업난 해소의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원은 이외에도 탄소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채용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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