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편시기를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겨 정기편으로 운항
[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도는 진에어가 청주↔제주노선을 일 3회 증편 운항함에 따라 청주↔제주 간 하늘길이 기존 일18회(왕복 36편)에서 일21회(왕복 42편)로 넓어지게 되었다고 밝혔다.청주↔제주 노선은 일 14회 운항되다가 ’15. 9월에 진에어 신규 입주와 동시 일 4회 증편되었고 이번에 다시 진에어가 일3회 증편 운항함에 따라 총21회로 증편되어, 청주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이용객의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최근 제주관광 붐이 일면서 제주행 항공수요가 급증했으나 제주공항 포화로 항공기 증편이 어려워 내국인들이 제주행 항공기 티켓을 구하는 데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충북도는 진에어와 증편을 꾸준히 논의해 왔으며, 증편시기를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겨 정기편으로 운항하게 됐다.
이번 증편은 청주공항의 이용권역 주민들에게 청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잠재 항공수요를 확보하고, 청주공항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어 개항 20주년을 맞는 청주공항에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부정기 노선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에 진에어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충북도는 늘어나고 있는 국내 항공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내선 청사 확장도 지속 건의할 계획이며, 4월부터 운항하는 러시아 노선(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를 필두로 일본노선 개설 등 최근 중국 부정기노선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노선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중국 부정기 운항 중단 등으로 항공사들은 여유 항공기를 활용한 새로운 취항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향을 항공사 등과 머리를 맞대고 충분히 협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개항 20주년을 맞는 청주공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노선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항공사·여행사·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하여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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