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 증평군이 증평읍 송산리 343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빛과 꽃 테마 트레킹코스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군은 지난 동절기 공사 중지를 해제하고 올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빛과 꽃 테마 트레킹코스 조성사업은 충청북도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중 하나로 송산리 일원의 인구급증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 되는 사업이다.

증평읍 송산리에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송산리에는 현재 2천30세대가 입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1천215세대가 더 입주할 예정이다.

군은 이곳에 빛(태양광)과 꽃을 테마로 총사업비 50억 원(도비 30억, 군비 20억)을 들여 1만2207㎡ 면적에 700m의 트레킹코스(산책로), 2500㎡의 잔디광장조성과 대왕참나무, 벚나무, 꽃복숭아 등을 식재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조성된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 숲 물빛공원과 보강천변 자작나무 숲을 잇는 명실상부한 녹색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루나무 숲 물빛공원에는 높이 5m 규모의 풍차와 벽천분수를 비롯해 LED 조명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보강천변 녹색나눔 숲에는 자작나무 300주 등 특색 있는 수목들이 식재돼 있다.

군 관계자는 "보강천 자작나무숲, 미루나무 숲 물빛공원 조성에 이어 또 하나의 특색 있는 녹지공간이 조성되고 있다"며 "지역의 정주 여건 향상에 큰 역할을 하는 사업 중 하나인 공원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지난해 산림청에서 공모한 녹색 도시에 선정에 이어 전국 6대 녹색 도시와 환경부의 그린시티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