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옥화자연휴양림 '최고 휴양지'로 조성
청주시, 옥화자연휴양림 '최고 휴양지'로 조성
  • 충북 조원희 기자
  • 입력 2017-03-06 10:55
  • 승인 2017.03.0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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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명품 힐링·체험 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
[일요서울ㅣ청주 조원희 기자] 청주시가 옥화자연휴양림을 청주시를 대표하는 산림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 숲속의 집 시설개선사업과 진입도로 확장·포장공사를 통해 이용객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쾌적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해 자연 속 명품 힐링·체험 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옥화자연휴양림은 지난 1920년대 조성한 스트로브잣나무가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어 그 면모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장엄하다.

산책로는 봄·여름·가을·겨울마다 특색 있는 길을 선사해 내방객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걷기체험을 통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해 주며 해마다 7∼8월에는 무더위를 식힐 500㎡ 규모의 물놀이시설을 운영해 이용객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옥화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시설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국민여가오토캠핑장, 포플러장학금기념관이다.

숲속의 집은 16동 19실로, 1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독채형으로 개별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단체 사용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지난 2016년 7월 준공한 산림휴양관은 연면적 1,125㎡ 규모로, 총 지상 2층으로 2개 동이다.

숙박시설은 29.75㎡, 105.78㎡ 등 13실이 있으며 객실마다 TV, 냉장고, 취사도구 및 침구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명 규모의 직장,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있어 각종 세미나 및 워크숍 등 행사를 치를 수 있다.

국민여가오토캠핑장 역시 지난해 4월 준공했다.

1만2500㎡의 규모로 40면의 데크와 주차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데크를 보유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고, 화장실, 샤워시설, 전기시설을 갖춰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이용객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등을 이용하려면 청주시 옥화자연휴양림 홈페이지(okhwa.cheongju.go.kr)에 접속해 예약하면 되는데 선착순 인터넷 예약제로 매월 1일 오전 10시 다음 달 예약이 시작된다.

휴양림에는 숲 해설사의 숲 해설 프로그램 또한 또 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선사한다.

숲 해설사가 산책로와 산림욕장, 주변 식생을 활용해 피톤치드 체험, 나무, 나뭇잎, 열매 이름 맞히기, 명상호흡, 오감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으로 새로운 숲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전문가를 육성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산림휴양관과 오토캠핑장, 포플러장학금기념관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는 지은 지 오래된 숲속의 집 10동을 철거해 신축하고 나머지 6동은 리모델링해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휴양림 진입도로 폭을 기존 4m에서 5m로 늘려 소형 차량의 교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옥화자연휴양림 이용객 수는 4만1천186명으로 2015년 3만718명보다 1만468명이 늘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깨끗한 시설 유지관리, 질 높은 휴양서비스 제공, 새로운 숲 해설 프로그램 발굴 등이 앞으로의 옥화자연휴양림 이용객 수를 늘리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청주시는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성수기가 아닌 평일에는 청주 시민에게 시설 이용료의 50%를 할인해 주는 조치를 취했고 이달 조례 개정을 통해 청주시민에게 전 객실의 30%를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창수 청주시 산림과장은 "옥화자연휴양림이 청주시 최고의 '휴식처'로 변모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일반 이용객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위한 관련 시설도 점차 확충해 누구나 산림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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