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신작영화 ‘마이원 앤 온리’
이 주의 신작영화 ‘마이원 앤 온리’
  • 최수아 기자
  • 입력 2011-05-23 14:08
  • 승인 2011.05.23 14:08
  • 호수 890
  • 5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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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새남편 찾기 프로젝트

[최수아 기자]= “나만 기다리는 멋진 남자들이 있다구!”
변덕쟁이 철없는 엄마 ‘앤’. 매력적인 금발의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지만 세상물정 하나 모르는 대책 없는 엄마다. 남편의 유별난 바람기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앤은 어느날 두 아들과 함께 새로운 남편을 찾기 위한 여행을 무작정 떠난다. 하지만 새로운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들 대부분이 허점투성이. 완벽한 새남편을 찾는 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다. 과연 앤은 완벽한 새남편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 ‘마이원 앤 온리’는 헐리웃의 대표 아이콘 조지 해밀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리처드 론크레인 감독은 조지 해밀턴이 청년시절, 미국을 오가며 겪은 크고 작은 사건들과 희망의 도시 헐리웃에 도착하기까지의 일들을 사랑과 연민, 유머와 통찰을 통해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또한 미묘한 캐릭터 전개를 예리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 드라마틱한 감성을 더했다.

무엇보다 자타공인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르네 젤위거가 철부지 엄마로 새롭게 변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브리짓 존슨의 일기’, ‘시카고’, ‘콜드 마운틴’ 등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섹시한 모습까지 그녀의 다양한 모습을 이번 작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나 철부지 엄마의 모습뿐만 아니라, 진정한 가족 간의 사랑과 행복이 무엇인지 점점 깨달아가는 모습은 그녀 특유의 감성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아들 ‘조지(로건 레먼)’와의 갈등장면과 ‘조지’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로서 아들을 감싸 안는 모습은 이제껏 그녀에게서 보지 못했던 모성애적인 매력을 발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헐리웃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이 총 출동,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케빈 베이컨, ‘섹스 앤 더 시티’의 크리스 노스를 비롯해 스티븐 웨버, 에릭 맥코엘, 데이비드 코에너 등이 르네 젤위거의 남자들로 등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특히 앤의 바람둥이 남편인 ‘댄’ 역을 맡은 케빈 베이컨은 “어른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댄’에게 끌렸다”고 밝혔을 정도로 바람둥이에 대한 색다른 매력을 예고, 특유의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잘생긴 외모 뒤에 권위주의적 기질을 숨기고 있는 남성미 넘치는 군의관 역은 크리스 노스가 맡았으며, 앤의 어른스러운 아들 ‘조지’ 역에는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차세대 헐리웃 스타로 자리매김 중인 로건 레먼이 열연했다. 특히나 로건 레먼은 15세 ‘조지’의 조숙한 모습을 완벽히 소화, 르네 젤위거와의 환상호흡을 자랑한다.

철없는 변덕쟁이 엄마의 완벽한 새남편 찾기 프로젝트! 그 좌충우돌 여행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xowl2000@dailypot.co.kr


#영화정보
감 독 : 리처드 론크레인
주 연 : 르네 젤위거, 케빈 베이컨
장 르 : 코미디, 드라마
러닝 타임 : 108분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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