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트 구하라 ‘시티헌터’로 첫 연기 도전 “나도 이제 연기돌”
스타데이트 구하라 ‘시티헌터’로 첫 연기 도전 “나도 이제 연기돌”
  • 최수아 기자
  • 입력 2011-05-23 13:24
  • 승인 2011.05.23 13:24
  • 호수 890
  • 5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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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 기자]= “발연기, 혼날 각오 돼 있다.”
‘카라’의 구하라가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사고뭉치 대통령 딸로 변신, 연기자로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일본 활동은 물론 대학 생활까지 병행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녀지만 틈나는 대로 연기 연습에 매진, ‘연기돌’로 브라운관을 접수하겠다는 각오다. 특유의 깜찍함으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그녀의 마력이 국내 안방극장에도 통할지 그 첫 발걸음에 기대가 모아진다.

‘연기돌’로 변신한 구하라의 ‘발연기’ 발언이 화제다.

지난 17일 열린 ‘시티헌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욕 먹을 각오하고 시작했다”며 첫 연기 도전에 대한 소감을 당당히 밝힌 것. 이에 누리꾼들은 “솔직해서 좋다”, “첫 연기니 그럴 수도 있지”라며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시티헌터’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그녀는 극 중 대통령의 딸이자 천방지축 말괄량이 재수생인 ‘최다혜’ 역을 맡았다.

“맡은 역할이 내 실제 성격과 비슷하게 발랄하고 밝아 편안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첫 연기다 보니 아무래도 발연기가 조금 있을 거다. 하지만 어차피 욕을 먹을 거라면 당당하게 먹고, 혼나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민영과 친분과시 “우리는 미용실 친구”

연기자 겸업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하지만 오히려 “많이 응원해 달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과 일본에서 드라마 ‘우라카라’를 찍은 적이 있다. 카라 멤버들이 그때처럼 하지 말고 편안하게 하라고 응원해줬다.”

특히 리더인 박규리에게 연기 조언을 많이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규리 언니가 아역 연기자 출신이라 조언을 많이 해줬다. ‘대본 잘 외워라’, ‘편안하게 해라’, ‘일상생활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하라’고 해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박민영에게도 연기 지도를 받았다며 한껏 들뜬 모습이다.

“박민영과는 같은 미용실 출신이라 편하다. 함께 촬영할 때가 많은데 박민영이 발음과 억양도 체크해주고 감정 지도도 많이 해준다.”


이민호에 저돌적 애정공세 ‘기대만발’

주인공 ‘이윤성’ 역을 맡은 이민호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이민호 오빠를 처음 본 게 ‘꽃보다 남자’ 촬영 때 같은 소속사 (김)현중 오빠를 응원하러 갔을 때다. 구준표와 사진을 찍겠다는 각오로 갔는데 당시에는 이민호 오빠가 좀 무뚝뚝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나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민호에게 ‘특별 과외 선생님’이 되어 달라며 저돌적인 구애를 펼쳐 향후 진행될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욱이 그녀 특유의 애교가 한껏 묻어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내가 좋아해야 할 상대인데 안 친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민호 오빠가 편안하게 대해줘서 장난도 칠 수 있게 됐다. 이민호 오빠한테 ‘아저씨’라는 별명도 붙여 편안하게 부르고 있다.”

한편,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는 과정과 그 사이에서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각색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5월 2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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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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