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5명에 장학금 30만원·선물세트 전달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하동 갈육초등학교는 지난 2일 급식소 강당에서 내빈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적인 이벤트를 가미한 2017학년도 새내기 입학식을 가졌다.
특히 신입생에게는 소규모 벽지 학교로 폐교의 위기에 놓인 모교를 살리려는 동창회와 지역민, 학부형의 열의가 반영된 1인당 30만 원의 장학금과 새 출발을 축하하는 특별한 선물이 주어졌다.
총동창회의 협조로 학교발전기금에서 지급된 장학금은 아이들의 학력 증진과 꿈을 펼쳐가는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새내기들에게는 늘 책을 가까이하고 시간을 소중히 하며 알차게 공부하라는 뜻이 담긴 도서와 시계, 학용품 세트가 선물로 전해졌다.
갈육초등학교는 전국 100대 방과후학교 선정, 신입생 및 졸업생 장학금 지급, 등·하교 불편 해소를 위한 택시 운영 등의 사업으로 학생이 26명으로 늘어나고 복식학급도 해소되는 등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김미령 교장은 첫발을 내디딘 신입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더욱 참되고 씩씩한 학생으로 성장할 것과 재학생들에게는 귀여운 동생들을 잘 보살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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