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경주고 일원 황오․월성지역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시내권에서는 유일하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민생활 여건이 열악한 지역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총 사업비 21억원을 투자해 연내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하기로 했다.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주)는 사업비의 50%인 10억5000만 원씩 부담한다.
이번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은 팔우정 정압기에서 시작하여 경주고등학교, 화랑초등학교 일원까지 공급관 총 8.1km를 매설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도시가스 공급신청 및 사업내용에 대해 이번 달 중으로 별도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황오,월성지역 주민들도 타연료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공급으로 주민 삶의 질과 정주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추진 기간 중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에 최선을 다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2014년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황오, 황남, 건천지역에 도시가스 배관망 12㎞(1860가구 공급), 2015년도에는 불국지역 17㎞(2800가구 공급)를 매설하였으며, 지난해에는 강동지역에 13km(1600가구 공급)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복지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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