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남아·중동·북미시장 개척 나서 총 974만불 수출거래 성사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인도, 파키스탄, 이란, 미국, 캐나다에서 해외 세일즈를 펼친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이 수출 주력품목인 기계류, 실크, 바이오제품, 신선농산물 등에 걸쳐 맞춤형·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974만불의 현지 수출 거래 성사를 올리는 등 역대 최대의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현지에서 선호하는 원단의 색, 문양 그리고 촉감에 소비 성향과 그 곳 환경에 적합하고 우수한 진주실크를 소개함으로써 현지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으며 여성 의류제품 생산을 위한 샘플 요청과 진주 업체 방문 계획을 밝히는 등 거래 제의를 받아 미국에 이어 의류 소비가 많은 중동시장에 진주실크의 수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진주시 신선농산물인 딸기, 배, 청량고추 등에 대해서 수출 판로를 열어주면 바로 구매의사를 밝혀 코트라와 대사관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이지만 상위 계층에서는 유기농과 고품질의 신선 농산물 시장이 형성돼 있어 앞으로 유기농 신선농산물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견 지역 중 파키스탄은 열악한 환경과 폭탄 테러 등의 위험으로 인해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나라이지만 이번에 이 시장이 직접 사절단을 이끌고 방문함으로써 이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 개척에서는 미국(LA)과 캐나다(밴쿠버)에서 농산물특판 행사를 추진해 딸기 등 신선농산물 4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수출농산물인 딸기,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단감, 멜론, 배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진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번 종합무역사절단의 활동 중 수출상담회도 큰 성과가 있었지만 해외에 진주를 널리 알리고 세일즈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서 22일에는 미국 LA에서 LA 라디오코리아 방송에 출연해 진주시 농산물과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한민국 대표축제이자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 유등축제를 LA 교민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LA에서 운영하는 의류섬유회사 대표와 의류협회 대표를 만나 진주실크 원단과 샘플을 직접 선보이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마케팅 행보를 이어갔다.
또 캐나다를 방문한 이 시장 일행은 24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찾고 있는 캐나다 애버츠포드시에 소재한 캐스케이드 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 케빈 렘케 부사장을 만나 진주시 국가항공 산업단지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투자 방안에 대한 협의를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시는 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해 우수한 진주시의 제품을 널리 홍보하고 지원받고자 인도 첸나이의 오토모티사 대표 이자 월드옥타 글로벌 마케터로 활동 중인 권영대씨와 캐나다 밴쿠버에 코빅 인터네셔널 트래딩(농식품 수입전문) 대표이자 월드옥타 7통상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최오용씨를 기계와 농산물 분야에서 전문가를 각각 진주시 국제통상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이처럼 진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은 이번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서 우수한 기계부품, 실크, 신선농산물, 우주항공산업 등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적극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펼쳐 진주실크 등 진주시 수출기업이 서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신흥시장을 선점 해석 개척하고 신선농산물의 미주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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