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폐지줍는 할머니 안전하게 보호 조치
수원남부경찰서, 폐지줍는 할머니 안전하게 보호 조치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7-03-02 12:22
  • 승인 2017.03.02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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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2월 27일 11:35경 법원사거리 일대를 순찰 중이던 교통순찰팀은 차량통행이 많은 왕복 8차선 도로 중앙을 건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인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보호조치를 했다.

할머니께서는 폐지를 모아 고물상에 판매하는 일을 하시며 생계를 이어가시는 80대로, 폐지를 실은 유모차를 끌고 도로 건너편으로 이동하기위해 무작정 도로 중앙을 가로질러 걸어가신 것이다.

경찰이 조금만 늦게 발견하였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2대의 교통순찰차로 싸이렌과 마이크를 이용해 주변 통행차량을 막고 할머니를 인도까지 안전하게 보호조치하고 할머니께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알리며 다시는 무단횡단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고물상·노인정·사회복지시설들을 방문하여 교통안전 교육과 함께 야광의류와 반사지를 배부, 부착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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