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가스 타이머콕 보급으로 취약계층 안전예방
안산시, 가스 타이머콕 보급으로 취약계층 안전예방
  •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 입력 2017-02-28 12:19
  • 승인 2017.02.28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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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독거노인, 고령자 등 450가구 지원
가스 타이머콕 보급으로 취약계층 안전예방
[일요서울 | 안산 김용환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28일 올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고령자 등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450가구에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타이머콕은 가스레인지 등의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되거나 주위 온도가 70~80℃ 상태로 3분간 지속되면 가스공급을 자동 차단하는 장치로 가스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안산시는 2012년에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인 독거노인가구를 대상으로 351가구를 우선 설치했다.

또 2013년에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까지 확대하여 857가구에 설치했고 2014년에 세월호 유가족 및 경로당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3500여 가구에 가스 타이머콕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에 타이머콕을 설치한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소재 김○○ 할머니는 “가스렌지 사용 후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지 않아 화재발생의 위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타이머콕 설치 이후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어 걱정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시는 타이머콕 보급을 위한 수요조사를 3월에 실시해 11월까지 타이머콕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며 설치를 희망하는 취약계층의 경우 녹색에너지과(☎481-2840) 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2012년부터 추진해 온 타이머콕 보급사업은 수혜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가스안전에 취약한 고령자 및 복지시설 안전에 큰 힘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설치한 3500여개의 타이머콕에 대해서도 작동불량 등 고장의 경우 '행복나눔 에너지 봉사단'과 협의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가스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안전도시 안산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news7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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