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뇌경색에 父 의식 잃고 쓰러져 ‘손길 절실’
母 뇌경색에 父 의식 잃고 쓰러져 ‘손길 절실’
  •  기자
  • 입력 2011-03-21 13:54
  • 승인 2011.03.21 13:54
  • 호수 881
  • 5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민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 선처 호소
필로폰과 대마초 등 마약투약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탤런트 김성민이 항소심 공판에서 법원의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이태종)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김성민은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김성민의 변호인 측은 “김성민이 초범인데다 중독 증상도 없고, 동종 범죄와의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1심에서의 2년6개월의 실형은 과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2007년부터 주식투자 실패와 사기, 부모 생활비 및 치료비 지원 등으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정신적 고통이 컸다. 현재도 김성민의 어머니는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고, 74세의 고령인 아버지는 최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실질적인 가장인 김성민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당시부터 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온 점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를 고려해 달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검찰은 “김성민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며 1심 판결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성민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이달 25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