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폭행 혐의’ 크라운제이 “손도 댄 적 없다”
‘매니저 폭행 혐의’ 크라운제이 “손도 댄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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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14 15:40
  • 승인 2011.03.14 15:40
  • 호수 880
  • 5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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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폭행과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크라운제이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맞고소 의사를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자신의 매니저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각서를 받은 가수 크라운제이(32·본명 김계훈)를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8월 29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커피숍에서 친구 3명과 함께 매니저 A(31)씨를 때려 뇌진탕을 일으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 3시간가량 A씨를 승용차에 태우고 다니며 시가 1억 원 상당의 요트 소유권 관련 서류를 빼앗고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인과 매니저 둘 사이의 문제에 폭력배 풍으로 보이는 친구를 동원해 위력을 행사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라운제이는 경찰조사에서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때린 적은 없고 각서도 매니저가 스스로 썼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 매니저 A씨를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9일 방송된 SBS ‘8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크라운제이는 “손도 댄 적이 없다”며 “이미 경찰에서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조사를 다 받은 사람한테 왜 그러냐. 오히려 매니저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2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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