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JYJ의 전용 인터넷 방송국 ‘아이러브 JYJ’가 개국 4일 만에 폐국 됐다. ‘아이러브 JYJ’ 운영진은 지난 8일 “그동안 팬덤에 깊은 누를 끼친 것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날부터 인터넷 방송국을 폐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러브 JYJ’는 JYJ팬들이 만든 인터넷 방송국으로 개국과 동시에 접속자 폭주로 개국방송을 하루 미룰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됐다. 그러나 일주일도 채 안 돼 방송국 운영자와 팬들 간에 잡음이 생겨 결국 폐국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그 배경에는 운영진이 JYJ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JYJ의 사진과 동영상 등의 관련 자료를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일 방송에서는 개국을 축하하는 인터뷰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등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팬들은 “멤버들과 관련이 없는 전 의원의 등장으로 JYJ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 여기저기 불만이 쏟아졌고 결국에 폐국으로 이어졌다.
운영진측은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정치인의 인터뷰로 인해 많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이번 인터뷰는 JYJ와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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