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룸살롱 폭행’ 논란 해명에 일부 네티즌 복귀설 제기
이혁재 ‘룸살롱 폭행’ 논란 해명에 일부 네티즌 복귀설 제기
  • 최수아 기자
  • 입력 2011-03-08 12:43
  • 승인 2011.03.08 12:43
  • 호수 879
  • 5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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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시기상조, 나는 꼼수치지 않는다”
‘룸살롱 폭행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혁재가 항간에 떠도는 지상파 프로그램 복귀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혁재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브런치’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당시의 사건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를 놓고 일부 네티즌들이 컴백이 임박한 것 아니냐며 의문을 표한 것.

이에 이혁재는 지난 2일 “지난 1년간 반성해왔다. 방송복귀 신호탄이다 등 말이 많지만 나는 꼼수치지 않는다”며 해명했다.

또 “방송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아직 더 반성, 자숙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해 1월 인천 소재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 문제로 시비가 붙으면서 조직 폭력배를 동원, 업소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KBS 라디오와 TV예능프로그램에서 퇴출됐다.

이에 대해 이혁재는 지난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술을 150만 원어치까지만 마시겠다고 했는데 술값이 270만 원이 나오면서 시비가 붙었다”며 바가지를 씌운 실장의 뺨을 때린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성매매, 조직폭력배 연루는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이혁재는 “사실 유무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닌 추측성 기사가 인터넷에서 일파만파로 퍼졌다. 언론중재위원회에 자문하니 ‘~카더라’는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해명하고 조치할 방법이 없었다”며 답답한 속내를 밝혔다.

또 “맞은 사람에게 그 다음날 사과했다. 합의금을 건넸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았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경찰이 내사를 한다고 했다”며 “카더라라도 범죄가 사실이면 중범죄여서 조사에 성실히 임할 수밖에 없었다. 두 달 뒤 발표가 났는데 대중의 관심은 식어 있었고, 방송에서는 이미 퇴출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혁재는 “잘못한 부분은 책임지고 반성한다. 하지만 악의적으로 확대 포장된 사실들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학교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큰아들과 교육자인 아내에게 미안하다. 인천 지역 원로 언론인이신 아버지 성함에도 누가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수>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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