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신작영화 ‘그린 호넷 3D’
이 주의 신작영화 ‘그린 호넷 3D’
  • 최수아 기자
  • 입력 2011-01-24 17:38
  • 승인 2011.01.24 17:38
  • 호수 874
  • 5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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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보다 더 지독한 히어로계의 품행제로!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을 잇는 새로운 슈퍼히어로가 탄생했다. 바로 ‘그린 호넷’. 하지만 악당 뺨치는 행각으로 ‘품행 제로 히어로’라 불리며 히어로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도시를 타락시키는 악당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스스로 범죄를 저지르며 암흑세계와의 전면 대결을 선포, 악당을 잡기 위해 더 지독한 악당을 자처하고 나섰다. 철없는 백만장자의 영웅 탄생기, 그 쾌감만점 활약으로 올 상반기 극장가에 파란이 예고된다.

60년대 최고의 TV 인기 시리즈가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1930년대 라디오 시리즈로 처음 탄생한 ‘그린 호넷’은 그동안 만화와 TV시리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2011년 사상 최초 실사 3D 액션 블록버스터로 재탄생, 또 다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설의 배우 이소룡이 최고의 액션 스타로 각광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TV시리즈 ‘그린 호넷’ 덕분. 당시 이소룡이 선보인 동양무술은 서양인들의 동경의 대상이 될 만큼 큰 각광을 받았으며, 그가 맡았던 ‘게이토’라는 캐릭터 또한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 극장판 ‘그린 호넷’은 기존의 탄탄한 스토리에 현대적인 기술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거대한 액션 대작으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3D로 제작해 기존 작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특히 2D로 촬영한 후 3D로 변화하는 새로운 촬영기법을 도입, 최적의 3D기술을 선보인다. 더욱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대칭의 거울 속에 물체가 수십 개로 비치듯 한 장면 안에 수십 대의 자동차가 겹겹이 쌓여나가며 새로운 공간을 형성해나가는 장면은 독특한 입체감을 자아내며 놀라움을 선사한다. 게다가 긴장감뿐 아니라 액션을 벌이고 있는 공간의 입체감까지 만들어내 가상이 더 실제 같은 쾌감을 건네준다.

최강의 글로벌 드림팀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연기 대결 또한 3D못지않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최고의 스타인 ‘세스 로건’이 제작자이자 각본가, 주연배우로 합류하고, 이소룡을 잇는 아시아권 최고의 스타 ‘주걸륜’이 가세, 할리우드 최고의 미녀 스타인 ‘카메론 디아즈’,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토프 왈츠’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주인공 ‘케이토’ 역은 아시아권의 모든 남자 스타들이 탐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목을 받았던 역할. 천재적인 두뇌와 폭발적인 액션 스킬을 보유한 ‘케이토’는 여성들이 꿈꾸는 남성적인 히어로로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배우의 캐스팅이 급선무였다. 결국 할리우드는 가수이자 피아니스트, 연출가, 배우로서 다재다능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 스타 주걸륜을 선택, 그의 섬세한 매력을 이성적이고 시크한 ‘케이토’ 캐릭터에 로맨티스트적인 면모까지 투영해 기존의 캐릭터보다 더욱 입체감 있는 인물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쿵푸와 격투기 등 다양한 무술을 결합해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들 못지않은 또 하나의 히어로가 등장,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름 아닌 튜닝카 캐릭터인 ‘블랙 뷰티’. 그린 호넷 콤비에겐 없어서는 안 될 슈퍼카 ‘블랙뷰티’는 클래식한 외관에 온갖 최첨단 무기가 내장된 무시무시한 자동차로, 그린 호넷 콤비와 함께 거리를 질주하며 보는 이들에게 놀라운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영화정보
감 독 : 미셸 공드리
주 연 : 세스 로건, 주걸륜
장 르 : 3D 액션 블록버스터
러닝 타임 : 118분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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