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신작영화 ‘아메리칸’
이 주의 신작영화 ‘아메리칸’
  • 최수아 기자
  • 입력 2011-01-03 11:37
  • 승인 2011.01.03 11:37
  • 호수 871
  • 5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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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 그의 거침없는 본능이 깨어난다

액션 스타로 변신한 조지 클루니가 전 세계의 여심을 흔들며 최고의 암살요원으로 등극, 거침없는 행보를 시작했다. 기존에 선보이던 부드러운 눈빛은 표적을 향해 총구를 겨눈 강렬한 눈빛으로 변신, 그의 파워풀한 액션을 실감케 하고 있다. 판타지 영화들이 극장가를 주름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선보이는 명품액션은 화끈하기까지 하다.

‘조지 클루니의 첫 번째 액션영화, 조지 클루니의 첫 번째 베드신’ 이 두 가지 포인트만으로도 ‘아메리칸’은 충분히 눈길을 끈다.

먼저, 파워풀한 액션신이나 상반신 탈의 장면에서 보이는 균형 잡힌 몸매와 날렵한 몸놀림은 그의 나이마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강렬하다. 미국 개봉 당시 ‘지금까지 왜 액션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는 열렬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등에 업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이라는 흥행까지 거뒀다. 명실 공히 새로운 액션스타로의 완벽 변신이다.

무기를 직접 제작해 타겟을 제거하는 노련하고 빈틈없는 암살요원 잭의 모습은 요즘 대세가 된 비밀요원 캐릭터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 ‘아저씨’의 원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 무한질주의 서막을 알린다.

게다가 주무대를 유럽으로 설정, 흥행액션 영화의 로케이션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눈 덮인 설경이 일품인 스웨덴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사진작가로 위장한 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카스텔베끼오’로 무대를 옮기는 등 기존 로케이션 영화들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시도했다.

또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 속 화려한 거리 축제에서 누구도 눈치 챌 수 없도록 한층 긴박하고 정교하게 임무를 수행해가는 과정은 기존의 대규모 총격신에서 벗어나 새로운 액션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그의 생애 첫 베드신 열연이야 말로 이번 영화의 가장 즐거운 관람 포인트. 할리우드 최고의 바람둥이인 그가 처음 정식으로 선보이는 베드신은 섹시 카리스마가 물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상대 여배우 비올렌테 플라치도가 “조지 클루니의 베드신 연기가 능수능란하지 않더라. 촬영 중 어색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베드신을 촬영한 경험이 많지 않다고 했다”고 고백해 여성 팬들은 더 뜨겁게 열광하고 있다.

전 세계 여성팬들은 하나 같이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남이자 스캔들메이커 조지 클루니의 순수한 매력을 발견했다”며 폭발적인 반응이다.

화끈, 통쾌, 섹시! 조지 클루니의 3색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 ‘아메리칸’. 그 놀랍도록 거침없는 감성 속, 새로운 액션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한다.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영화정보

감 독 : 안톤 코빈
주 연 : 조지 클루니
장 르 : 액션
러닝 타임 : 105분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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